벨크로와 같은 DNA 가닥으로 제작된 나노스케일 로봇
시드니 대학의 연구원들은 DNA 오리가미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작은 로봇을 만들었다. 이 방법은 종이 접기의 예술인 오리가미와 매우 유사한 정밀한 모양으로 DNA를 접는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나노 스케일에서 매우 작고 맞춤형 DNA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연구원들은 Science Robotics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 연구의 방법과 결과를 설명한다.
연구원들은 실험을 위해 50개 이상의 다양한 나노 스케일 DNA 물체를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는 DNA 오리가미 "복셀"이라고 하며, 이는 연결되어 더 복잡한 모양이나 기계를 형성할 수 있는 3D 픽셀과 같다.
그들의 접근 방식은 벨크로처럼 작동하는 추가 DNA 가닥을 사용하는 것으로, 일치하는 시퀀스가 있는 가닥만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우 정밀하게 복잡한 DNA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건강한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것처럼 신체에서 필요한 곳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노 스케일 DNA 구조는 환경에 따라 작동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재료를 만들거나 의료 치료를 개선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미래의 나노봇
또한, 이러한 나노스케일 DNA 구조는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만들거나 광 신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보안 또는 의료 진단에 사용되어 더 나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시드니 대학교에서 발행한 보도 자료에서 연구 책임자인 셸리 위컴은 "결과는 어린이용 엔지니어링 장난감인 메카노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거시적 금속이나 끈 대신 나노스케일 생물학을 사용하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로봇을 만든다."
연구원인 민 트리 루는 "저희 연구는 다재다능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나노 구조를 만드는 DNA 오리가미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구성 요소를 설계하고 조립할 수 있는 능력은 나노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미래의 나노봇은 인체 치료부터 미래형 전자 장치 제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