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슨 로보틱스 '아인슈타인 ' 교수로봇, 한국에서 본격 판매

2022-01-25     박인주
   
▲ 혀를 낼름거리는 아인슈타인 교수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가 다음달부터 교육용 로봇 ‘아인슈타인 교수(Professor Einstein)’의 판매에 들어간다. 원래 4월부터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출시 일정보다 늦어졌다.

 

핸슨 로보틱스는 다음달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아마존 등을 통해 ‘아인슈타인 교수’를 300달러에 판매한다. 본격 판매에 앞서 ‘이베이’에서 프로모션 기간동안 24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 교수는 핸슨 로보틱스가 판매에 들어가는 첫 번째 소비자용 로봇이다. 그동안 핸슨 로보틱스는 ‘소피아’ 등 사람의 모습을 똑 같이 닮은 안드로이드 인공 지능 로봇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 이베이에서 아인슈타인 로봇의 사전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시되는 37cm 크기의 소형 로봇인 아인슈타인 교수는 과학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고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혀를 내미는 동작도 한다. ARM 7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니켈 수소 (NiMH) 재충전 배터리를 채택, 한번 충전에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가슴 부위에 마이크가 있고 머리 양쪽에 2개의 마이크가 추가 설치되어 있다. 가슴에 카메라를 부착, 사용자의 얼굴을 따라가며 눈동자를 맞출수 있도록 했다. 신발 바닥에는 적외선 센서가 있어 로봇이 책상에서 걷다가 낙하하는 것을 방지한다. ‘슈타인-오-매틱(Stein-O-Matic)’이라는 앱을 이용해 게임, 교육 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수 있다.

 

 

   
▲ 아인슈타인 교수는 안드로이드 앱이나 iOS 앱으로 조작할수 있다.

 

IEEE 스펙트럼’이 아인슈타인 교수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정해진 질문 내용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답변을 주었으나 아주 간단한 산수 문제에도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 한계를 보였다. ‘IEEE 스펙트럼’은 아인슈타인 교수의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며 실제 사용자인 아이들이 싫증을 내지않고 계속 사용할 것인가가 이 로봇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봤다.